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주 렌트 보증금 돌려받기 어렵다

뉴욕주 세입자들이 렌트 보증금 돌려받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실에 접수된 렌트 보증금 반환 관련 세입자들의 불만 사항은 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4898건의 불만 사항 중 3분의 2가 뉴욕시 5개 보로 내 세입자들로부터 제기됐으며, 세입자 옹호 단체 ‘저스트픽스(JustFix)’의 사티시 노리는 “많은 임대인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라며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할 경우 세입자는 장기간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제정된 뉴욕주법에 따라 렌트 보증금 액수는 한 달 렌트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제한된다. 법에 따라 집주인은 세입자가 이사를 나갈 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모든 세입자가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벽에 큰 구멍이 나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집이 손상됐을 경우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피해를 입는 세입자들이 생기고 있다. 뉴욕 퀸즈에서 3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다가 계약이 만료돼 올해 여름 뉴저지로 이사를 나간 고 모 씨는 “이전 집주인이 벗겨진 페인트, 작은 못 구멍 등 사소한 이유를 대며 보증금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만 돌려주겠다고 했다”며 “처음 입주했을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고 집안 곳곳을 사진 찍어놓지도 않았고, 다들 먹고살기 바빠 소송을 할 여력도 없다”고 전했다. 또 뉴욕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취업이 돼서 급하게 이사를 나간 20대 한 모 씨는 “직장 때문에 집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급하게 한국으로 오게 됐는데, 이후 집주인이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보증금 렌트 보증금 뉴욕주 렌트 뉴욕주 세입자들

2024-12-02

뉴욕주 한인 ‘내 집 보유율’ 높아졌다

뉴욕주 한인들의 자가주택 보유율이 높아져 45%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팬데믹 이후 집값이 크게 뛸 조짐을 보이자, 많은 한인이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렌트 가격이 급등해 맨해튼 평균 렌트가 월 5500달러를 돌파한 만큼, 집을 사는 데 대해선 보수적인 편인 뉴욕 한인들도 잇따라 집을 구매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센서스국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인(혼혈포함) 중 집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44.6%로 집계됐다. 1년 전 주택보유비율(37.6%) 대비 7%포인트나 올랐다. 뉴욕주 한인 주택 중간값은 약 72만4400달러였다.     많은 한인들이 높은 렌트에 허덕이다 못해 집을 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에서 렌트로 거주하는 한인들이 부담하고 있는 렌트 중간값은 지난해 월 1956달러로, 적어도 매월 2000달러에 가까운 돈을 렌트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한인들의 렌트 중간값(월 1765달러)과 비교해도 매월 191달러가량을 더 부담하고 있다. 뉴욕주 렌트 거주 한인 중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쓰는 이들은 절반(47.9%)에 달한다.   뉴저지주 한인들의 주택소유 비율은 지난해 57.1%로, 1년 전이었던 2021년 주택소유비율(57.2%)과 큰 차이를 나타내진 않았다. 뉴저지주 한인들의 주택소유비율은 기존에도 뉴욕주 거주자보다 높았던 만큼 변화가 크지 않았다. 뉴저지주 한인들의 집값 중간값은 60만7700달러다.     미주 한인들의 주택보유비율은 아시안 커뮤니티 중에서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한인 205만1572명 중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54.2%로, 60%를 넘기지 못하는 수준이다. 전국 한인 주택 중간값은 57만6100달러, 세입자 렌트 부담은 약 1765달러다. 중국인들의 주택보유비율은 65.5%에 육박하며, 일본인(63.9%)·인도인(62.0%)·베트남인(68.0%)·태국인(62.4%) 등의 주택보유비율도 한인보다 높다. 한인밀집지역이 주로 집값이 비싼 대도시 위주라는 점 등이 한인들의 주택보유비율이 낮은 이유로 꼽힌다.   김은별 기자뉴욕주 보유율 뉴욕주 한인들 뉴욕주 렌트 뉴욕주 거주자

2023-09-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